제17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 발표 外

2019-09-26     의약뉴스

◇한국애브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선정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가 고용노동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19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애브비는 지난 25일 쉐라톤디큐브시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에서 인증패와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은 공공 및 민간 기관에서 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 관리하고 근로자에게 지속적인 교육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에게 인증을 부여해 인적자원개발을 촉진하는 제도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중소기업의 HRD 역량 강화 지원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총 1089개(공공부문 470개, 민간부문 619개) 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공공부문은 교육부, 민간부문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해 시행 중이다. 

한국애브비는 글로벌 제약사 중 유일하게 2019년 신규 인증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인증에서 한국애브비는 기업과 개인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인재 육성 철학에 따른 인적자원 관리와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 능력 중심 인재 선발과 관리 및 양성, 성과 평가 및 행동 양식 평가, 교육 수립에 있어 구성원의 수요 분석을 통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구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애브비는 ‘혁신적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신뢰받는 선도적 바이오 제약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기업 문화 및 명성 강화를 위한 세부 목표와 평가 기준을 설정하고 인사부와 교육부 등 다양한 부서들이 소통하면서 관련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특히, 이번 인증에서는 직원관리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핵심 인재 관리 프로그램과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성과 평가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일하는 방식과 행동의 속성을 구체화한 ‘애브비 웨이(Abbvie Way)’에 기반한 능력 평가도 병행하고 있다.

 더불어, 결원 발생 시 내부 직원들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지원 기회를 확대해 경력 개발의 기회를 부여하고, 채용 시에도 다면적 평가를 통해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한다.

이외에도 직원 역량 개발과 적절한 성과 보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들을 운영 중이며, 특히 직원 교육의 경우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요와 니즈를 조사, 분석하고 결과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는 “한국애브비는 기업과 직원의 동반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우수한 인적 자원을 발굴해 관리하고 직원들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한국애브비의 체계적인 인재 관리 프로세스와 직원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17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 발표

▲ (왼쪽부터) 기초의학상 한양의대 이상훈 교수, 임상의학상 서울의대 박상민 교수, 중개의학상 연세의대 손명현 교수.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임태환)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대표이사 사장 오동욱)가 후원하는 ‘제17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기초의학상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이상훈 교수, 임상의학상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박상민 교수, 중개의학상에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손명현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이상훈 교수는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신경퇴행성 질환 치료법 개발에 대해 연구해 왔다.

뿐만 아니라 2016년에는 RNA-binding protein인 Lin28이라는 단백질 발현의 증가가 파킨슨 동물 모델에서 신경줄기세포 이식 치료효과를 증진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이식된 신경줄기세포의 안착을 위한 연구도 진행해 왔다.

 미 임상연구저널(JCI,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게재된 이 교수의 수상논문인 ‘Cografting Astrocytes Improves Cell Therapeutic Outcomes in a Parkinson’s Disease Model’은 신경 줄기세포 이식 후 염증반응 및 세포이식 거부반응 등에 의한 뇌의 병적인 환경 변화로 인해 이식된 세포가 생존 및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현저히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한 바 있으며, 연구를 통해 실험용 쥐에서 세포치료의 이식 효과를 증가 시켰다.

이 교수는 이와 같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 효과 개선에 유의미하게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기초의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박상민 교수는 미국의사협회지(JAMA,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한 ‘Association of Blood Pressure Classification in Korean Young Adults According to the 2017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American Heart Association Guidelines With Subsequent Cardiovascular Disease Events’ 논문을 통해 2017년 미국의 강화된 고혈압 기준(130/80mmHg 이상)을 국내 20~30대 청년층에게 적용하는 것이 심혈관질환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20~30대 비만 대상자가 체중 감량을 실천하는 것이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 또한 미국의사협회지 내과학저널에 발표한 바 있다.

박 교수는 젊은 청년들을 위한 타당도가 검증된 국가검진 항목 개발 및 생활습관의학 근거에 대한 빅데이터분석 연구들을 통해 새로운 임상 근거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2019년부터는 국가검진의 대상을 20-30대 세대까지 확대하도록 국가정책의 변화도 이끈 바 있다.

박 교수는 최근 6 년간 세계적인 권위의 주요 의학저널에 많은 논문을 발표하며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임상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손명현 교수는 미국심장학회 권위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한 ‘Activated Leukocyte Cell Adhesion Molecule Stimulates the T-Cell Response in Allergic Asthma’ 논문에서 immunological synapse의 안정화와 T세포 활성화에 미치는 ALCAM(activated leukocyte cell adhesion molecule)의 영향을 다뤄 유전자 조작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과 환자 시료를 이용하여 기전 규명 및 치료법을 발굴하는 우수한 중개 연구로 평가 받았다.

특히 손 교수는 수상 논문을 통해 ALCAM이 천식 관련 염증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중화시킴으로서 천식반응을 완화시킬 수 있음을 제시했으며, 해당분야 선점 및 향후 표적 치료약물 발굴로 이어질 수 있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둬 중개의학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제17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수) 서울대학교의과대학 함춘회관 3층 가천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각 부문별 3000만원(총 9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화이자의학상을 주관하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임태환 회장은 “화이자의학상 수상 연구들은 학술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미해결 임상과제에 대한 가설을 확인하고 새로운 치료법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크다”며 “이처럼 지속적인 연구업적 발굴을 통해 국내 의과학자들의 성과를 드높이고 한국 의학계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후원사인 한국화이자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17회째 이어오고 있는 화이자의학상을 통해 국내 의과학자들의 우수한 연구를 발굴하고 연구 의지를 고취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화이자는 글로벌 선두 제약기업으로서  우수한 치료제를 통해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국내 의학계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의학상(Pfizer Medical Research Award)은 대한민국의학학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으로, 대한민국 의학발전 및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하고 의료계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99년에 제정됐다.

매년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부문, ‘중개의학’ 부문에서 당해 년도 기준 2년 이내 발표된 개별 논문들에 대한 우수성, 창의성, 과학성, 공헌도 등을 평가하여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상자를 발표한다.

기초연구부터 실용적인 의학연구까지 국내 의과학자들의 폭넓은 연구를 독려하고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가장 ‘한국적인 의학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신종 감염병 대응 위한 국제 심포지엄 개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류왕식)는 25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 피에르-마리 지라드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국제협력부소장 등을 포함, 국내외 바이오 제약 분야의 연구개발 책임자들과 의료계 및 학계 전문가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메르스, 지카, 에볼라 바이러스 등 국경을 넘어 지구촌 전체를 위협하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글로벌 대응책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했으며, 이를 위해, 프랑스, 중국, 홍콩, 베트남, 캄보디아 등 7개국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의 감염병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심포지엄 연자 중 홍 탕 상하이-중국과학원 파스퇴르연구소장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대한 기존 세포 면역력 간 관련성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했고,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빈센트 에노프 박사는 미생물 균주 바이오뱅크와 분석기법을 기반으로 하는 파스퇴르연구소의 국제적인 생물자원 네트워크를 소개했다.

마크 윈디쉬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기초연구본부장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치료를 위한 미 FDA 승인 약물의 리포지셔닝 전략을 공개했으며, 베트남 호치민 파스퇴르연구소 전염병 예방관리 부서의 키엔 쿡 도 박사는 최근 베트남에서 심각한 공중보건 이슈가 되고 있는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감염 등의 모기 매개 질병 발생 현황을 공유했다.

끝으로 김승택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인수공통바이러스연구팀장은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항바이러스 화합물 개발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

축사를 전한 문미옥 차관은 “국경을 넘나드는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감염병 연구 분야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와 함께 감염병을 공동 대응하는 것은 국내 감염병 연구를 한 단계 높여 나가는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석 경제실장은 “경기도는 판교에 연구소 이전 시부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중앙 정부와 함께 국가와 인류를 위협하는 감염병 치료제 연구개발에 정진하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지라드 부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통해 한국의 연구진이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가 보유한 다양한 펀딩, 과학기술과 공중보건 분야의 전문지식, 잠재적 글로벌 연구 파트너 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첨단기술과 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인 한국이 미래 감염병의 위협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중점국가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와의 연구협력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혁신적인 이미지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하여 신종 바이러스, 결핵, 슈퍼박테리아 등 감염병 치료제 개발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감염병 연구 분야 세계적 권위를 가진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는 프랑스의 과학자인 루이 파스퇴르 박사가 1887년 프랑스 파리에 설립한 최초의 파스퇴르연구소를 중심으로, 전 세계 25개국에 위치한 32개의 연구소로 구성되어 있다.

네트워크에 소속된 약 2만 3000여명의 연구진은 인류를 이롭게 한다는 공통된 가치 및 사명 아래, 풍토병과 전염병이 만연하는 지역에서 신종 감염병에 대한 감시와 대응을 쉬지 않는 보초병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헬릭스미스, 엔젠시스 임상 3상에 "미완의 성공" 주장
헬릭스미스(대표 김선영)는 26일, 약물혼용 논란이 제기된 엔젠시스 임상 3상과 관련, ‘미완의 성공’이라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환자들을 제거하면 통계적 유의성이 확실하게 보인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를 근거로 헬릭스미스는 VM202의 약물 효과에 대해 자신한다며, 소규모 임상 3상 2~3개를 진행해 2021년 종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