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정교수,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
김성준·김민선씨 ‘젊은의학자상’…대한의학회·베링거 공동 주최
2005-11-18 의약뉴스
이와 함께 한국 의학계의 차세대 주자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젊은의학자상’은 기초분야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성준 교수(39세)가, 임상분야에서 울산 의대 서울아산병원 김민선 조교수(40세)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미카엘 가이어 주한 독일대사, 고윤웅 대한의학회 회장, 안드레아스 바너 베링거인겔하임 본사 부회장 등 의약업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분쉬의학상 15년의 역사를 정리한 기념 책자도 발간됐으며, 15주년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분쉬카페가 운영돼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미카엘 가이어 독일대사는 “한국에 서양의학의 뿌리를 내린 분쉬가 뿌린 근대의학의 씨앗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분쉬의학상으로 열매를 맺고 있다”며 “분쉬의학상으로 인해 한국이 현대의학의 선두로 나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베링거인겔하임 본사 부회장인 바너 박사는 “한국이 줄기세포연구에서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현대 의학 연구 분야의 선도 국가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한국에서 이러한 상을 수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의 의사들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도전에 맞설 준비가 돼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쉬의학상은 국내 기초 의학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과 독일 양국간의 학문적 친선증진을 위해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지난 90년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분쉬의학상은 구한말 한국에서 활동한 최초의 독일인 의사이자 고종황제의 시의였던 ‘리하르트 분쉬’ 박사를 기리는 뜻에서 명명됐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