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익어가는 계절에는

2019-08-19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대추가 익고 있다.

늦게 싹이나 언제 열매 맺나 했더니, 그날이 멀지 않았다.

익은 대추는 날로 먹어야 제맛이다.

어떤 과일도 대추 맛을 흉내 낼 수 없다.

종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그래도 남는 것이 있다면 가을 햇볕에 잘 말린다.

말리고 말려서 단단한 호두알 정도 됐다 싶으면 썰어서 냉장 보관한다.

그리고 겨우내 우려내 차로 마신다.

그 맛 역시 다른 것이 넘볼 수 없다.

녀석이 익기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