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알츠하이머 치료신약 임상3상 추진

식약처 시험 승인...2상 종료 후 4개월 만

2019-08-05     의약뉴스 한지호 기자

일동제약이 알츠하이머 치료신약 ID1201정의 국내 임상3상을 시작한다. 지난 4월 임상2상 종료한 이후 4개월만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승인현황에 따르면 지난 2일 일동제약은 ID1201정의 임상3상 시험을 승인 받았다.

이번 시험은 경증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ID1201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이다. 국내 시험으로 전체 성별의 144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3년 ID1201의 국내외 특허를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임상2상(1상 생략)에 돌입해 올 4월 종료한 바 있다.

ID1201은 이번 신약의 성분명으로, 멀구슬나무 열매인 천련자에서 추출한 천연물이다. 치매의 주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억제하고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츠하이머는 발병의 원인이 다양해 지금까지 정복의 길이 멀었던 질병이다. 치매 환자중 75%가 알츠하이머라고 알려져 있으며 기억력 감퇴로 시작해 가족들도 잊게 되며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지는 치명적인 퇴행성 질병이다.

이번 일동제약의 신약이 완성돼 환자와 환자가족의 짐을 덜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