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바이오의약품에 7천만유로 투자

獨 비버라흐 생산공장 현대화…선두 바이오기업 발돋움

2005-11-11     의약뉴스
베링거인겔하임(사장 알레싼드로 방키)이 비버라흐 지역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 제조 설비의 현대화와 확장에 7천만 유로(약 91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에 대해 “이번 투자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제조 분야에서 선두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비버라흐 단지는 생물 의약품 분야에 종사하는 1,600명을 포함해 약 4,000명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06년 봄에는 7개 층의 생산라인이 있는 건물 외부 공사가 완결돼 높은 생산량의 단백질 활성 물질을 정제하기 위한 공조시설이 설치되며, 2007년 가을에는 기존 종합 빌딩과 확장된 빌딩이 하나로 합쳐지게 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 바이오의약품 법인사업부 이사인 워너 박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베링거인겔하임만의 지적 기술 자산으로 확립된 고농도 단백질 발현 시스템의 약물 정제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처리 기술과 관리 시스템 등을 통해 기존 공장이 한층 현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생물공학공법을 바탕으로 비버라흐에서 12개의 1만5,000리터 발효조 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선두 바이오 의약품 제조기업 중 하나다.

베링거인겔하임은 바이오 의약품에서 세계적 마케팅 및 보건관청 등록뿐만 아니라 세포계 개발, 발효 및 화학 단백질 등의 생산, 하위공정 처리 및 체계화 등에서부터 대규모 최첨단 응용 시스템의 원료 충진과 완제의약품 포장까지 초기 개발 및 대규모 상품 제조의 전체 생물공학 기술 처리공정 체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로 미국의 선두 생물공학 기술 회사인 암젠, 메드이뮨 등의 주문생산을 대행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의 제3자 사업이라 할 수 있는 개발 및 주문생산 부문은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 그룹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사업 부문이었으며, 매출이 40% 성장한 392백만 유로를 달성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