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제 가격 급등, 진해거담제 강세 지속

비타민제 하락....의약품 전체 물가지수 상승세

2019-07-09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의약품 물가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2015년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2015년 100 기준)

통계청에 따르면, 의약품 물가지수는 지난 1월 99.81로 지난 연말보다 0.31p 상승하며 출발, 2월 100.12로 100을 넘어섰다. 2015년 수준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매월 상승세를 유지, 지난 5월에는 101.29로 101을 넘어섰고, 6월에는 101.69까지 확대됐다.

분류별로는 소화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소화제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연말 101.98에서 출발, 6월 말에는 111.29까지 상승하며 상반기에만 10.1% 급등했다.

 

다음으로 피부질환제가 102.84에서 110.47로 7.4% 확대되며 110을 넘어섰고, 한방약 또한 106.29에서 11.379로 7.1% 상승했다.

지난 연말 100을 하회하던 4개 의약품 소분류 중 치과구강용약은 지난 6월 105.62까지 상승, 6.2% 확대되며 유일하게 100선으로 복귀했다.

진해거담제는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연말 120.04로 유일하게 120을 넘어섰던 진해거담제는 지난 상반기 동안 5.4% 더 상승, 126.58까지 올라섰다. 11개 의약품 소분류 중 유일하게 120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감기약이 1.9%, 진통제와 소염진통제가 1.2% 상승했고, 조제약과 병원약품은 지난 연말 수준을 유지했으며, 비타민제는 유일하게 0.1% 하락했다.

2015년 100 기준 현재 소비자물가지수는 진해거담제가 126.58로 가장 높았고, 한방약이 113.79, 소화제가 111.29, 진통제는 112.27, 감기약이 110.87, 피부질환제가 110.47로 110을 상회했다.

이어 소염진통제가 109.40, 위장약이 108.27, 치과구강용약이 105.62, 정장제가 103.72로 100을 웃돌았고, 비타민제가 99.18, 조제약은 95.19, 병원약품이 94.00으로 100을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