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日카르나와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제휴
지질 키나아제 기술 활용...소분자 신약 발굴 협력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일본의 카르나 바이오사이언스(Carna Biosciences)와 새로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
길리어드와 카르나는 24일(현지시간) 면역항암 분야에서 소분자 화합물을 함께 개발 및 상업화하고 카르나의 독자적인 지질 키나아제 신약 발굴 플랫폼에 대한 독점적 접근성을 길리어드에게 제공하는 연구개발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라이선스 계약 조건에 따라 길리어드는 공개되지 않은 면역항암 표적에 대한 억제제를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전 세계 권리를 획득했다.
카르나는 길리어드로부터 20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을 것이며 개발 및 판매 관련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4억5000만 달러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카르나의 연구개발부 총괄 마사아키 사와 최고과학책임자는 “지질 신호전달 조절제가 차세대 항암 면역치료제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지질 신호전달 경로를 표적으로 삼는 자사의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을 놓고 길리어드와 제휴를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카르나의 코히치로 요시노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과학 중심의 혁신과 생산성으로 잘 알려진 바이오제약회사인 길리어드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자사의 신약 발굴 지원팀이 독자적인 키나아제 신약 발굴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길리어드의 혁신적인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을 도울 수 있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길리어드의 연구개발부 총괄 존 맥허치슨 최고과학책임자는 “길리어드는 동종계열 최초이거나 다른 치료 옵션과 크게 차별화될 가능성이 있는 기회에 초점을 맞추면서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르나와의 제휴는 이 전략을 반영하는 것이며 카르나의 팀과 협력해 새로운 면역치료제를 임상시험 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