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약품 시장, 까스활명수 고속 성장
1분기 108억 원...1위 아로나민 ‘주춤’
1분기 OTC 시장에서 동화약품 까스활명수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이큐비아 세일즈 오딧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까스활명수의 매출은 108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80억 원 대비 35.9%나 증가했다.
특히 일반의약품 시장 1위인 일동제약 아로나민이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한 138억 원에 머무른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단, 아로나민과 까스활명수의 매출 차이는 29억 원 가량으로 여전히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두 제품의 순위 역전은 아직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로나민과 까스활명수 외에 1분기 실적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제품으로는 동국제약 인사돌이 있었다. 인사돌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 95억 원 대비 7.5% 증가한 102억 원이었다.
까스활명수 외에 OTC 시장 10위권 제품 중에 10% 이상 증가율을 기록한 제품을 살펴보면 대웅제약 임팩타민이 18.1% 증가한 80억 원, 동아제약 판피린이 11.2% 증가한 80억 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웅제약 우루사의 경우 전년 대비 3.7% 증가한 80억 원으로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단, 처방이 이뤄지는 일반의약품인 우루사 100mg 제품이 52억 원의 실적을 올려 이 실적까지 합산할 경우 우루사의 매출은 132억 원이 돼 아로나민에 이어 시장 2위로 생각할 수 있다.
이밖에도 종근당의 이모튼이 74억 원을 기록, 지난해 1분기보다 4.4% 증가한 매출을 올렸다.
한편 아로나민 외에 매출이 줄어든 제품으로는 한독 케토톱이 22.2% 감소한 79억 원이었으며, 광동제약 우황청심원이 21.3% 감소한 67억 원, 존슨앤존슨 타이레놀이 18.1% 감소한 66억 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