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꾼이 되고 싶은 어느 날

2019-06-17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버드나무처럼 줄기가 아래로 내려온 나무.

그 속으로 들어가 보니 초록이 장관이다.

잎을 타고 황구렁이 몇 마리 얽혀 있다.

잠시 몇초간 있어 보니 색다른 기분이다.

무언가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상쾌하다.

매우 오싹하고 소름 돋는 일이다.

이런 날은 나무꾼이 되고 싶다.

이마에 흐른 땀을 씻어 주는 시원한 바람.

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