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업무범위 논의 협의체’ 활동 시작

4일 첫 회의 가져...복지부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 계기 되길”

2019-06-05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의료인 업무범위 논의 협의체’가 첫 회의를 가졌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인 업무범위 논의 협의체는 제1차 회의를 4일 오후 6시 30분께 개최했다.

의료기술이 빠르게 발달하고 세분화되고 있지만 현재의 의료인간 업무범위는 의료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의료행위별 시행주체에 대한 의료계 컨센서스를 도출하고, 이를 유권해석에 반영해 준수하도록 하려는 목적에서 협의체가 구성됐다.

협의체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학회, 병원간호사회가 참여해 의료인 업무범위에 대한 상호 협의 및 대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협의체 운영 방식과 의료인 간 업무범위 유권해석 중 최신 의료기술 및 교육여건 등 변화된 상황을 고려해 논의가 필요한 행위에 대해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는 우선 의사와 간호사 간 업무범위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간호사와 의료기사 간 업무범위에 대한 추가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각 단체의 입장, 목적, 관점 등이 다른 점을 충분이 이해하나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타협해 적절히 조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번 협의체가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