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시클립, 폐경전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 효과적

1차 내분비 요법 병용 데이터 발표...생존율 향상

2019-06-0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폐경 전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1차 내분비 요법에 리보시클립을 추가하면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리보시클립은 팔보시클립(제품명 입랜스, 화이자)에 이은 두 번째 CDK 4/6 억제제로 주목받고 있는 후보물질로, 관련 연구 결과는 시카고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9)를 통해 소개됐다.

1일(현지시각) 기자 브리핑에서는 리보시클립과 관련된 MONALEESA-7 임상 3상의 48개월 관찰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48개월 후, HR 양성/HER2 음성 유방암 환자에게 1차 치료로 내분비요법 단독 요법을 시행한 그룹의 생존율은 46%에 불과했지만, 리보시클립을 추가한 경우 생존율은 70%로 두 배에 가까웠다.

이와 관련 이 연구의 주 저자인 ULCA 존슨 종합 암센터 사라 허비츠 교수는 “진행성 유방암의 1차 내분비요법에 사용된 표적치료제 중 생존율을 늘린 첫 번째 연구”라며 “1차 치료로 리보시클립을 사용해 전체 생존기간을 상당히 연장시킬 수 있다는 것은 이 끔찍한 질환을 가진 여성들에게 매우 희소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