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닥터헬기 8월부터 난다

사업자로 한국항공우주산업 선정...24시간 운항 시범사업 시행

2019-05-31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경기도 지역에서도 닥터헬기가 뜬다.

보건복지부는 공모절차를 거쳐 경기도(아주대학교병원) 닥터헬기의 운용 사업자로 (주)한국항공우주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운항 개시는 8월 말로 계획됐다.

앞서 경기도(아주대학교병원)는 지난해 5월에 ▲인천(길병원) ▲충남(단국대병원) ▲전북(원광대병원) ▲전남(목포한국병원) ▲강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북(안동병원)에 이어 국내 7번째 닥터헬기 운용 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기존 닥터헬기는 안전성을 고려해 주간(일출~일몰)에만 운용했지만 경기도 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24시간 출동하는 시범사업을 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4시간 운용의 안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닥터헬기는 구조가 필요한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구조구급대원(소방대원)이 함께 탑승해 출동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조대원 6명이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파견돼 24시간 출동 대기하게 된다. 

경기도(아주대학교 병원)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기존 닥터헬기 보다 크고 더 멀리 운항할 수 있는 대형헬기(H225)를 도입해 8월 말부터 운용하게 되며, 2020년 이후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수리온으로 교체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닥터헬기는 2011년 9월 처음 도입된 이후 2018년 말까지 7200여 명의 환자를 이송하는 등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