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반향초 茶半香初

2019-05-15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茶 차 다, 차 차

-半 반 반

-香 향기 향

-初 처음 초

차를 마신지 반나절이 지났으나 향기는 처음과 같다는 말이다.

향이 얼마나 진하고 좋으면 시간이 지나도 처음과 같을 수 있을까.

처음에는 이런 말을 잘 믿지 않았다.

그런데 실재로 그런차가 있었다. 은은한 향기가 오전내내 입안에서 떠나지 않고 맴돌았다.

사람과의 관계도 이러해야 한다. 이해관계에 따라 반짝 관심을 기울이다가 그렇지 않으면 나몰라라 하는 세태는 인간의 비정함을 느끼게 한다.

다반향초처럼 한결 같은 원칙을 지켜나가는 태도는 때에 따라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