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똥풀의 기적

2019-05-13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살아 있는 모든 것은 경이롭다.

하지만 어떤 것은 더 경이롭다.

시멘트 바닥에 핀 애기똥풀은 독보적이다.

뿌리의 자양분이 궁금했다.

들춰서 살펴보니 흙은 없다.

이런 것은 놀라움이다.

죽기전까지 살아 있을 생명체가 작은 바람에 흔들린다.

노란 꽃이 춤을 춘다.

향기가, 풀내가 콧속을 빠고 든다.

내년에도 그러기를,

너의 지속성이 영원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