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의료인력 수급개선 비상대책위원회 ‘발대식’

발대식 후 첫 회의 개최...향후 1년간 월 1~2회 회의 예정 

2019-05-01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가 지난달 30일 병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의료인력 수급개선 비상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의료인력 수급개선을 위한 본격 논의를 시작했다.

비대위는 내년 4월까지 현 집행부 임기동안 매월 1∼2차례의 회의를 열어 개선방안 논의에 나선다. 병협은 비대위를 실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획정책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지원단을 구성하고 비대위 운영지원 및 각 아젠다별 논의 기초자료를 생성해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비대위에 이해 당사자는 물론 유관기관, 전문가를 참여시켜 성과를 극대화하고 비대위 논의를 통해 도출된 개선방안에 대한 정보를 관련 부처와 공유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임영진 회장은 발대식에서 “절박한 심정에서 병원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비대위라는 단어를 쓰게 됐다. 의료인력난이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려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 내고 정책당국에 병원계의 의견을 제시해 하루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모(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인하대학교 의무부총장겸의료원장)·정영호(중소병원회 회장·한림병원 병원장) 공동위원장은 “의료인력난이 환자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한정된 인력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단기 계획을 세우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