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 달성

젠자임 매출 증가...성장세 지속 전망

2019-04-29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Sanofi)가 지난 1분기 스페셜티케어 사업부 젠자임(Genzyme) 매출 증가 덕분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의 1분기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으며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4.2% 증가한 83억91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비-GAAP 기준 사업순이익은 17억6500만 유로로 고정환율 기준 9.0% 늘었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각각 83억6000만 유로, 16억7000만 유로였다.

이러한 실적 향상은 젠자임과 백신사업부, 신흥시장에서의 매출 증가 덕분에 이뤄졌다. 젠자임 매출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Dupixent)와 바이오버라티브(Bioverativ) 통합 덕분이 30.8%가량 상승했다.

특히 듀피젠트 매출이 3억2900만 유로로 고정환율 기준 186.9%가량 급증했다. 백신사업부 매출은 신흥시장 내 매출 증가에 힘입어 8억7300만 유로로 20.1% 증가했다.

반면 란투스(Lantus), 투제오(Toujeo)가 포함된 당뇨병 사업 매출은 12억9400만 유로로 고정 환율 기준 6.9% 감소, 심혈관질환 사업 매출은 1억3500만 유로로 0.8% 감소했다. 선진시장에서의 매출이 각각 15.9%, 2.4%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노피는 올해 예기치 않은 사건이 없다면 사업 주당순이익이 고정환율 기준으로 3~5%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사노피의 올리비에 브랑디쿠르 최고경영자는 “새로운 성장기를 이어나가고 9.4%의 사업 주당순이익 성장률을 달성하면서 강력한 출발을 보이게 돼 기쁘다”며 “1분기 실적을 고려할 때 올해 산업 내 역동성에도 불구하고 자사의 성장 전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