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키아디스, 美NK세포 치료 전문기업 인수

상호보완적 기술 확보...항암 면역치료제 개발

2019-04-18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네덜란드 바이오제약회사 키아디스 파마(Kiadis Pharma)가 미국 기반의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 개발사 사이토센 테라퓨틱스(CytoSen Therapeutics)를 인수했다.

사이토센은 다양한 암을 치료할 가능성이 있는 NK세포 치료제를 위한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 인수합병을 통해 세포 기반의 항암 면역치료제 분야에서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합쳐진 이후에는 조혈모세포이식(HSCT)을 받는 환자의 결과를 개선시키는데 중점을 둔 상호보완적인 개발 파이프라인을 갖게 된다.

키아디스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주요 T세포 제품인 ATIR101을 평가 중이다. 사이토센의 주요 NK세포 후보물질 CSDT002-NK는 미국에서 2020년에 임상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K세포 및 T세포 치료제 플랫폼의 통합은 조혈모세포이식을 혁신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키아디스가 새로운 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게 한다.

키아디스의 아서 라르 CEO는 “자사의 비전은 면역체계의 강점을 활용해 치명적인 질환을 앓는 환자를 돕는 것이다. 사이토센 인수를 통해 선천 면역과 후천 면역을 동시에 이용하는 세포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ATIR T세포와 CSDT002 NK세포 프로그램은 이식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으며, 두 프로그램을 통합함으로써 조혈모세포이식을 혁신시키고 더 광범위한 환자에게 적합하게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거래는 키아디스를 두 개의 상승작용을 하는 세포 기반 면역치료제 플랫폼을 갖춘 특수한 회사로 변화시키며 암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