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엘TTS’등 금연성공률 2배이상 높여

한국노바티스, ‘니코틴 대체요법 심포지엄’

2005-10-28     의약뉴스

한국노바티스(대표 피터 마그)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창립 60주년 추계학술대회에서 금연전문인을 대상으로 ‘니코틴 대체요법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금연을 위한 니코틴 대체요법의 최신지견을 소개했다.

지난 21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금연연구회와 보건소 금연 클리닉 상담사, 보건소 관계자, 행정공무원 담당자 등 금연전문인 70명이 참석, ‘전문인을 위한 니코틴 의존 치료’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런던대학 헤이든 맥로비(Hayden McRobbie) 교수(영국 전국 금연회의 자문위원)는 ‘니코틴 대체요법 치료의 최신 가이드라인’의 주제 발표를 통해, 니코틴대체요법 추세와 니코틴 팻치 등 금연 보조제의 효능, 안전성, 치료법 등을 소개했다.

이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가병원 정신과학교실 김대진 교수는 ‘니코틴 의존의 신경생물학적 이해’에 대해 발표하면서, 특히 니코틴 팻치와 껌 등의 니코틴 대체제들의 병용요법을, 실질적으로 금연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추천했다.

니코틴 대체요법은 담배의 니코틴을 대체, 금연의 최대 과제인 금단 현상의 정도를 감소시켜줌으로써 금연을 쉽게 해준다. 실제로 다수의 위약대조 임상시험 결과, 니코틴 대체요법의 금연성공률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초청연자로 참가한 헤이든 맥로비 교수는 “아무런 금연보조제 도움 없이 금연에 성공하는 비율은 2~3%로 매우 낮다”며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서는 행동지지요법과, 니코틴 대체요법과 같은 약물요법의 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아침에 일어나 30분 이내에 흡연을 하는 심한 흡연가들에게는 24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니코틴 팻치 등과 같은 고용량의 제품과, 아침 흡연욕구를 낮추는 제품 등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 국내에 출시한 한국노바티스의 니코티넬 TTS(성분명 니코틴)는 금연시 보조요법제로, 피부 부착 후 주성분인 니코틴을 연속적으로 체내에 공급, 금연을 돕는다.

특히 금연에 중요한 아침 흡연을 잡기 위해 24시간에 걸쳐 니코틴을 일정하게 방출, 아침 첫 담배 흡연 욕구를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낮시간의 금단 증상을 없애주는데도 효과적이다.

한국노바티스 일반의약품사업부 이제형 부장은 “니코틴 대체요법의 금연성공률이 2배 정도 높지만, 금연전문인들조차도 니코틴 의존치료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이해의 부재로 실질적인 치료법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낮다”면서 “니코틴엘 TTS을 포함한 니코틴 대체제는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우수한 금연보조제라는 ‘교육’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행사 개최 취지를 말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