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를 대하는 법

2019-03-18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낚싯줄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다.

풍덩하는 소리 들리지 않지만 낙하지점에 작은 파문이 인다.

저 지점에 고기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아직 입질이 활발할 때는 아니다.

성급한 조사들이 바닷가를 찾았다.

바구니는 비어 있다.

뭐, 잡았느냐는 질문에 잡으려고 왔나요? 이런 대답을 들었다.

놀랍다.

그의 대답은 준비된 것일까.

혹 고기를 잡거든 큰 놈이든 작은 놈이든 부디 고기에 대한 예의를 다해 주길 부탁한다.

고기에게도 품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