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순환과 마음

2019-02-25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제방의 안쪽에는 아직 녹지 않은 얼음이 있다.

바깥쪽과는 달리 염도가 거의 없는 민물이기에 아직 녹지 않고 있다.

둥둥 떠 있는 정도라고나 할까.

하지만 얼음에서 차가움 대신 새로운 생명의 기운을 엿본다.

철새들은 떠났다.

그 위에서 난장을 부리던 것이 얹그제인데 바야흐로 다른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녹고난 자리에는 잔 물결이 일렁이고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것이다.

시간은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알아서 순환을 한다.

그러니 좀더 겸손해 지자. 그런 마음을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