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렛ㆍ가스모틴SRㆍ에소듀오, 신제품 BIG3

첫 해 처방액 30억 돌파...자이티가, 급여 진입 후 27억

2019-01-2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지난해 원외처방 목록에 등재된 신제품 중 마비렛(애브비)이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2017년 처방액 1억 미만 품목 중에서는 투리온(동아에스티)기, 10억 미만 품목 중에서는 아모잘탄 플러스(한미약품)가 선두에 섰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원외처방 시장에 진입한 품목 중 첫 해에 블록버스터에 등재된 로열로더는 전무했다.

2017년 연간 원외처방 조제액 10억 미만의 품목 중에서도 100억원을 넘어선 품목은 없었다. 과거 출시 첫 해 단숨에 100억대를 돌파했던 대형품목들은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2017년 9억대의 처방액을 기록했던 아모잘탄 플러스는 지난해 99억원으로 성장, 2017년 원외처방 조제액 10억 미만의 품목 중 선두에 섰다.

뒤를 이어 입랜스(화이자)가 5억원에서 79억원으로 올라섰고, 2017년 말 출시됐던 투리온은 실질적인 첫 해 약 5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2017년 1억 미만의 품목 중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또한 지난해 9월 출시된 마비렛은 넉 달 만에 약 4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지난해 원외처방 목록에 등재된 품목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크로우젯이 8억대에서 43억 규모로 올라섰고, 신제품 가스모틴SR(이상 대웅제약)은 첫 해 37억원의 처방액을 달성했다.

또한 2017년 1억대에 그쳤던 로수메가(건일제약)와 베믈리디(길리어드)는 지난해 나란히 35억 규모로 성장했다.

신제품 에소 듀오(종근당)도 첫 해 35억원 규모의 처방액을 기록했고, 7억대였던 글리커버(JW신약)와 3억대였던 카발린(CJ헬스케어), 2017년 말 출시된 리조덱(노보노디스크) 등도 30억대로 올라섰다.

오랜 노력 끝에 지난해 급여권에 진입한 자이티가(얀센)는 첫 해 원외처방 조제약이 27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이레인(산텐)도 35억원을 넘어섰다.

ARB 시장 후발주자로 2017년 말 출시된 이달비는 실질적인 첫 해 약 2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고, 5억대였던 프레발린(한미약품)과 8억대였던 파제오(알콘)도 25억원에 근접했다.

ALK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발주자로 선발주자들보다 뛰어난 데이터를 앞세워 주목을 받고 있는 알레센자(로슈)도 1억대에서 24억대로 올라섰고, SLGT-2 억제제 복합제 자디앙 듀오(베링거인겔하임)도 1억대에서 24억대로 성장했다.

이외에 에소졸(셀트리온제약), 크레스티브(한국휴텍스제약), 투탑스 플러스(일동제약), 투베로(보령제약), 셀레비카(셀트리온제약), 아모잘탄 큐(한미약품), 코미플루(코오롱제약), 루파핀(안국약품), 레보틱스CR(한국유나이티드제약), 리리베아(대웅바이오), 엔트레스토(노바티스), 슈바젯(안국약품), 플루메토론(산텐) 등도 20억대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