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공협 회장에 조중현 후보 ‘당선’
단독 출마...지지율 94%
앞으로 1년간 대공협을 이끌어나갈 차기 수장이 결정됐다. 제33대 회장에 단독으로 출마한 조중현 후보가 당선된 것.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1월 14일부터 나흘 동안 인터넷으로 진행된 제33대 회장-부회장 선거에서 조중현-정경도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단일 후보가 출마했으며, 조중현-정경도 후보는 ▲훈련기간 산입 헌법소원 ▲공보의 지원 인력 충원 ▲보건복지부 정례 간담회 횟수 증대 ▲지역의사회와의 연계 강화 ▲지자체 공략을 통한 시간외근무수당 정액분, 육아시간 문제 해결 ▲대공협 제휴카드 발급 ▲자기계발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찬반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전체 유권자 1670명 중 536명이 참여했다. 이중 조중현-정경도 후보는 504표(94%)를 얻어 당선됐다.
조중현 회장 당선인은 “이번 선거가 2가지 특징이 두드러졌다고 생각한다”며 “첫 번째는 5년만의 단일선거로 이뤄졌다는 거고, 두 번째는 이전 32대 집행부에 참여했던 임원들이 함께 출마해 연속성을 갖는 후보자였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이번에 찬성이 94%가 나왔다”며 “회원들의 뜻은 지난 32대 집행부에서 업무활동 장려금 인상이나 훈련기간산입의 공론화 등을 열심히 추진한 걸 이어받아서 33대에선 결실을 이룰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길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런 점에서 회원들이 주신 찬성의 표가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좀 더 열의와 열정을 가지고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회무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중현 회장 당선인은 한림의대를 졸업했으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회장, 제32대 대공협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경기도 여주시 금사보건지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정경도 부회장 당선인은 인제의대를 졸업했으며, 제32대 대공협 복지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보건지소에서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