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공협 회장에 조중현 후보 ‘당선’

단독 출마...지지율 94%

2019-01-18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조중현 회장 당선자(왼쪽)과 정경도 부회장 당선자.

앞으로 1년간 대공협을 이끌어나갈 차기 수장이 결정됐다. 제33대 회장에 단독으로 출마한 조중현 후보가 당선된 것.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1월 14일부터 나흘 동안 인터넷으로 진행된 제33대 회장-부회장 선거에서 조중현-정경도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단일 후보가 출마했으며, 조중현-정경도 후보는 ▲훈련기간 산입 헌법소원 ▲공보의 지원 인력 충원 ▲보건복지부 정례 간담회 횟수 증대 ▲지역의사회와의 연계 강화 ▲지자체 공략을 통한 시간외근무수당 정액분, 육아시간 문제 해결 ▲대공협 제휴카드 발급 ▲자기계발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찬반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전체 유권자 1670명 중 536명이 참여했다. 이중 조중현-정경도 후보는 504표(94%)를 얻어 당선됐다.

조중현 회장 당선인은 “이번 선거가 2가지 특징이 두드러졌다고 생각한다”며 “첫 번째는 5년만의 단일선거로 이뤄졌다는 거고, 두 번째는 이전 32대 집행부에 참여했던 임원들이 함께 출마해 연속성을 갖는 후보자였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이번에 찬성이 94%가 나왔다”며 “회원들의 뜻은 지난 32대 집행부에서 업무활동 장려금 인상이나 훈련기간산입의 공론화 등을 열심히 추진한 걸 이어받아서 33대에선 결실을 이룰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길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런 점에서 회원들이 주신 찬성의 표가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좀 더 열의와 열정을 가지고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회무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중현 회장 당선인은 한림의대를 졸업했으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회장, 제32대 대공협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경기도 여주시 금사보건지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정경도 부회장 당선인은 인제의대를 졸업했으며, 제32대 대공협 복지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보건지소에서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