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바이오뮤넥스와 라인선싱 계약
다중 특이성 항체 개발 제휴...신약 후보 발굴 계획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와 프랑스 바이오제약기업 바이오뮤넥스(Biomunex Pharmaceuticals)가 다중특이성 항체 개발을 위해 제휴를 맺었다. 바이오뮤넥스는 사노피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바이오뮤넥스는 이중특이성 및 다중특이성 항체 발굴 및 개발을 통해 면역치료제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회사다.
바이오뮤넥스는 BiXAb라는 독자적인 다중특이성 항체 기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플랫폼을 통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과 면역매개성 염증 및 감염성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계약 내용에 따라 사노피는 바이오뮤넥스의 기술을 이용해 이중특이성 및 다중특이성 항체 치료제를 만들고 최적화할 계획이다.
사노피는 연구, 개발, 제조, 전 세계 상업화 활동을 단독으로 진행할 것이다. 바이오뮤넥스는 이 계약이 라이선싱 및 제휴 계약을 맺고 단기간 내 임상단계로 진입한다는 사업 모델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뮤넥스는 사노피로부터 일정한 계약금을 받고 차후 임상, 승인 및 상업적 성과에 따른 단계별 지급금을 받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오뮤넥스의 설립자인 피에르-엠마누엘 제라르 CEO는 “이 라이선싱 계약은 바이오뮤넥스에게 중요한 이정표다. BiXAb 기술의 높은 가치를 증명하며, 제약회사들과 협력해 최첨단 이중특이성 및 다중특이성 항체를 발견하고 개발해서 환자에게 새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의 출발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계약을 통해 얻은 수익과 현재 진행 중인 자금조달을 통해 면역항암분야와 다른 치료분야에 대한 BiXAb 이중특이성 및 다중특이성 항체 프로그램을 임상 개발 단계로 신속히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