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바이오뮤넥스와 라인선싱 계약

다중 특이성 항체 개발 제휴...신약 후보 발굴 계획

2019-01-16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와 프랑스 바이오제약기업 바이오뮤넥스(Biomunex Pharmaceuticals)가 다중특이성 항체 개발을 위해 제휴를 맺었다. 바이오뮤넥스는 사노피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바이오뮤넥스는 이중특이성 및 다중특이성 항체 발굴 및 개발을 통해 면역치료제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회사다.

바이오뮤넥스는 BiXAb라는 독자적인 다중특이성 항체 기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플랫폼을 통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과 면역매개성 염증 및 감염성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계약 내용에 따라 사노피는 바이오뮤넥스의 기술을 이용해 이중특이성 및 다중특이성 항체 치료제를 만들고 최적화할 계획이다.

사노피는 연구, 개발, 제조, 전 세계 상업화 활동을 단독으로 진행할 것이다. 바이오뮤넥스는 이 계약이 라이선싱 및 제휴 계약을 맺고 단기간 내 임상단계로 진입한다는 사업 모델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뮤넥스는 사노피로부터 일정한 계약금을 받고 차후 임상, 승인 및 상업적 성과에 따른 단계별 지급금을 받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오뮤넥스의 설립자인 피에르-엠마누엘 제라르 CEO는 “이 라이선싱 계약은 바이오뮤넥스에게 중요한 이정표다. BiXAb 기술의 높은 가치를 증명하며, 제약회사들과 협력해 최첨단 이중특이성 및 다중특이성 항체를 발견하고 개발해서 환자에게 새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의 출발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계약을 통해 얻은 수익과 현재 진행 중인 자금조달을 통해 면역항암분야와 다른 치료분야에 대한 BiXAb 이중특이성 및 다중특이성 항체 프로그램을 임상 개발 단계로 신속히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