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풀무원, 건식 공동연구 추진
제약+식품 접목, 윈-윈 기대…건식 과학적 접근
2005-10-20 의약뉴스
대웅제약(윤재승)은 풀무원건강생활(남승우)과 지난 17일 과학적인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위해 업무협력 조인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인식은 미국 LA에 소재한 풀무원 공장과 서울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양사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 제약사의 우수한 약효보증 제제화 기술 노하우와 건강기능식품사의 앞선 제조 기술이 시너지를 발휘해 보다 우수한 제형의 건강기능식품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세계 수준의 과학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유효 성분의 함량 보증 ▲생체 이용율 극대화 ▲우수한 기능 확보 ▲성분의 체내 흡수율 향상 ▲유효성분의 안정성 확보 등 과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의 관능기호도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형 연구도 아울러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향후 3년간 양사가 공동으로 투자하고, 2006년경 연구의 첫 성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제형 연구를 담당하는 연구소를 별도로 설립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웅제약 윤재승 대표이사는 “업종간 서로의 장점과 노하우를 접목시켜 소비자들에게 과학적으로 검증된 제품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풀무원건강생활 남승우 대표이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건강기능식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공동 연구개발이 국내 건강기능식품업계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연간 2조원대로 추산되고 있으며, 식품, 제약, 유통, 화장품 업체 등이 참여해 매년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