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RA ‘바이오 엑셀러레이터 실현’ 다짐

신년교례회 개최…정부·국회 지원 약속

2019-01-11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올해에도 다각적인 업계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신약개발연구조합이 11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삼정호텔에서 ‘2019년 산·학·연·병·관·언론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

이 자리에서 김동연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도 신약 연구개발의 민간 컨트롤타워로서 정부 부처별 연계성 사업의 추진과 기초 원천 연구를 통한 전임상·임상 파이프라인 구축 확대, 전주기 연구개발 과정의 출구전략 사업 강화, 다부처 신약개발 지원사업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업계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우리나라 신약개발의 전주기 바이오 엑셀러레이터 시스템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는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도 세계 제약시장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우리도 신약기술수출은 물론 신약 완제품으로 세계 시장의 진입장벽을 넘어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이오 경제시대의 크고 작은 글로벌 신약개발 행진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정성을 다하면 화살로 돌이라도 뚫을 수 있다는 ‘금석위개’의 고사성어처럼 2019년에는 글로벌 신약개발의 미션을 꼭 성취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같은 환영사에 내빈으로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미옥 제1차관은 신약 개발을 위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문미옥 차관은 “제약산업은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중요하다”며 “정부의 신약 R&D 투자를 강화할 예정으로, 과기부는 투자를 전년 대비 10% 증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투자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복지부, 산업부와 공동으로 막힘 없는 지원을 위해 10년간 2조 원 규모의 국가 신약개발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며 “공청회 등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국내 연구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효율적인 지원구조를 구축하고 함께 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미옥 제1차관(왼쪽)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일표 위원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일표 위원장도 국회 차원의 지원을 언급했다.

홍일표 위원장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한국 기업들의 인기가 좋아, 외국 기업들이 한국과 파트너십 맺기를 원해 한국 기업의 설명회에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며 “한국은 노동의 질이 높고 정보 통신 관련 기술력이 좋아 이런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이 분야는 과기부나 복지부 관할이었기 때문에 그쪽과 많이 소통해왔으리라 생각되고, 지금도 정부의 R&D 자금이 그쪽으로 나오고 있다고 듣는다”며 “산업부도 앞으로 바이오 헬스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서 글로벌 선두주자로 앞서나가는 데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위원회에서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