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참새

2019-01-07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올려다 본 하늘에 참새들이 걸터앉아 있습니다.

파란하늘 대신 참새의 새가슴을 보았지요.

오래 그렇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녀석들이 언제 실례할지 모르니까요.

그 순간 후드득 ,푸드득 날갯짓을 하면서 순식간에 저 멀리 사라지더군요.

그러더니 다시 전깃줄에 앉았습니다.

도심 속에서 사람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무언가를 보는 것은 언제나 즐어운 일입니다.

참새는 수컷이 암컷보다 더 화려하지 않고 생긴 것이 똑 같다고 합니다.

짝 때문에 덜 싸우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시골참새는 가을에 골칫거리입니다. 곡식을 축내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참새를 다 없애면 어떻게 될까요.

벌레 때문에 더 큰 피해를 입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참새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고마운 텃새입니다.

추운 겨울을 무사히 이겨내고 새봄에 쫑알 거리는 노랫소리를 듣고 싶네요.

좋은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