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2020년도 수가협상단 구성 완료

단장에 이필수 전남의사회장…협상위원 및 자문단 8인 체제

2018-12-28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의협이 2020년도 의원급 요양급여비(수가) 협상단 구성을 완료했다. 통상적으로 3월 중이나 4월 정기총회가 끝난 뒤에 구성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이번에는 조기에 협상단 구성을 완료한 것.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 26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2020년도 한 수가협상단 구성을 의결했다. 지난 2019년도 수가협상단은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와 연준흠 보험이사 2인 체제로 구성했었다.

이번 협상단은 전라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을 단장으로 하고, 의협 연준흠 보험이사, 대한개원내과의사회 김종웅 회장,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박진규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 의협 수가협상단.

수가협상단을 지원하는 자문단에는 의협 김명성 자문위원, 이용진 심사평가체계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대한개원의협의회 좌훈정 보험부회장이 참여하며 KMA POLICY 건강보험분과 위원 중 1인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필수 단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협상단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올해 최저임금이 인상됐고, 내년에도 또 인상된다. 병원 관리비들이 늘어나고 물가도 상승되는 상황에서 올해 인상된 2.7%의 수가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며 “병원급에 비해 의원급들이 자꾸 보험 청구량이 줄어드는 등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난번에 문재인 대통령도 의원급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했고, 수가 정상화를 약속해줬다”며 “그런 부분이 반영돼서 2019년 협상에는 조금 더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