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김기봉 관상동맥우회술 시술
"당뇨병 환자도 안심하고 심장수술"
2005-10-18 의약뉴스
동맥혈관을 사용하여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경우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의 수술 사망률(당뇨군 1.4% vs 비당뇨군 1.3%) ▲수술 후 각종 합병증 발생률<▽급성 신부전증(당뇨군 1.9% vs 비당뇨군 1.3%) ▽창상 감염율(당뇨군 0.5% vs 비당뇨군 1.0%)>이 당뇨가 없는 환자들과 차이가 없었다.
또 ▲수술 후 1년째 우회혈관 개통률(당뇨군 96.0% vs 비당뇨군 95.4%) ▲장기 생존율(5년간 심장사망이 없을 비율, 당뇨군 99.0±0.7% vs 비당뇨군 97.4±1.0%) 등 모든 지표에서 당뇨가 없는 환자들과 차이가 없다고 김 교수팀은 전했다.
심장수술은 인공심폐기를 사용해 심장을 정지시켜 하는 수술이 일반적인데 서울대병원은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시술해 인공심폐기 사용에 따른 각종 합병증 (뇌졸중, 감염, 급성 신부전증 등) 발생률을 최소화 하고 있다.
김기봉 교수는 “당뇨병의 후유증을 두려워하여 심장수술과 같은 큰 수술을 꺼려함으로써 적절한 치료를 망설여왔던 많은 당뇨병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불안감을 씻어주는 연구결과”라고 말했다.
김 교수의 연구결과는 국제 의학학술지 The Annals of Thoracic Surgery 10월호에 게재됐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