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장 선거 중간 투표율, 30% 턱걸이

우편투표율 지지부진...최종 60% 하회할 듯

2018-12-11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올해 약사회장 선거 투표율이 약 60% 근사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투표를 도입하며 큰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던 것과는 달리 실제 참여율은 높아지지 않은 실정이다.

이와관련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 우편투표 대상자 중 어제(10일)까지 약 27.96%가 선거에 참여했다. 이는 온라인투표 대상자를 포함하는 전체유권자 기준으로는 약 19.39%에 해당된다.

온라인투표 대상자인 9745명(30.65%)이 전원 투표에 참여한다는 가정하에 현재까지 약 50.04%인 것.

 

주말을 지나며 10일자 사서함 접수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줄어들며 저조한 투표율 기록했다.

약사회 투표율이 60%를 넘기위해서는 1만 9071명을 넘어야 한다. 온라인투표 9745명이 전원 참여한다는 가정 하에 남은 3일간 우편투표자 3163명이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개표일에는 사서함 접수표가 매번 적었다는 점을 감안하고, 또 온라인투표의 사표율이 일정부분을 차지할 것을 반영하면 전체 투표율이 60%를 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주소불명 등으로 899매가 반송됐으며, 그중 187매가 재발송신청을 받았고, 1매가 재교부 됐다. 남은 기간에도 반송투표는 계속 누적될 예정이다.

또 그동안 쌓인 711매는 12일 정오까지 재교부가 가능하지만 실제 약사회를 찾아와 투표용지를 받아가는 회원은 극소수일 것으로 보인다.

결국 우편투표자가 3163명이 넘는다고 하더라도, 우편투표율 반송율과 온라인투표 사표율 등을 감안하면 전체 60% 투표율을 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약사회장은 3일차에 391명의 투표용지가 사서함에 도착했으며, 10일 기준 누적 1602명이 우편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우편투표자 대상자 중 약 28.92%에 해당되는 숫자다. 온라인투표 포함 전체 유권자 대상으로는 20.7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