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도메인'과 CNS 신약개발 제휴

고아 GPCR에 초점...CNS 연구 강화

2018-12-05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이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프랑스 및 캐나다 바이오제약회사 도메인 테라퓨틱스(Domain Therapeutics)와 제휴를 맺었다.

도메인 테라퓨틱스는 베링거인겔하임과 중추신경계 질환 분야에서 고아(orphan)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 G Protein-Coupled Receptors)에 대한 다중표적 신약 발굴 제휴 및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 제휴는 중추신경계, 암, 면역항암 분야에서 GPCR 표적 약물을 발굴하기 위한 도메인의 전문지식과 다수의 적응증들에 대한 치료제들을 발굴하고 임상 개발을 진행하는데 있어 베링거인겔하임이 보유한 전문지식을 결합시키는 것이다.

도메인은 잠재적인 선도물질의 스크리닝과 특징해석을 위해 소분자 GPCR 결합체에 대한 광범위한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DTect-All과 bioSens-All이라는 기술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발굴 단계에서 추가적인 지식과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주요 GPCR 전문가들로 구성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동원할 예정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도메인에게 일정한 계약금, 성과금, 로열티 등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베링거인겔하임의 CNS질환연구 글로벌 대표인 베른트 좀머 박사는 “GPCR 분야의 선도기업인 도메인 테라퓨틱스와 제휴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 이 제휴는 자사의 CNS 연구 활동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도메인 테라퓨틱스의 파스칼 누빌 CEO는 “자사의 접근법과 기술을 활용해 이 어려운 표적들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베링거인겔하임의 강점 및 전문지식을 통해 신속히 임상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