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디핀’-‘디오반’ 병용요법 환자등록 마무리

한국노바티스-한미약품, 공동 임상연구 박차

2005-10-13     의약뉴스

한국노바티스(대표 피터 마그)와 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은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과 ‘디오반’의 첫번째 대규모 공동 임상 연구에 대한 환자등록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임상연구가 예정대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노바티스와 한미약품은 칼슘채널차단제(CCB)계 ‘아모디핀’(성분명 암로디핀 캄실레이트)과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계 ‘디오반’(성분명 발사르탄)의 병용요법에 관한 공동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CCB계 고혈압제 암로디핀 캄실레이트와 ARB계 고혈압제 발사르탄의 병용요법 연구로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임상인 이번 연구는 고혈압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 중 목표 혈압 (140/90mgHg 이하)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를 대상으로 아모디핀 5mg 또는 10mg과 디오반 160mg 병용요법 시 혈압강하 효과, 부작용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두 약물의 병용요법이 많이 쓰이고 있으나, 병용요법 시 그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서 정확한 임상데이터가 없었다는 것이 연구를 실시한 배경이며, 이번 연구를 통해 CCB계 아모디핀과 ARB계 디오반의 병용요법 시 이점에 대한 연구결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노바티스 임상의학부 고재욱 전무는 “어떤 고혈압제를 사용하건 한가지 약물만 사용했을 경우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 성공률이 약 60%이기 때문에, 목표혈압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고혈압 환자에서는 다양한 작용 기전의 항고혈압 제제를 복합적으로 처방하면 더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