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옵디보+여보이 소세포폐암 임상시험 실패

목표 미달성...생존기간 연장 못 해

2018-11-27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ristol-Myers Squibb)의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 니볼루맙)와 여보이(Yervoy, 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이 임상시험에서 소세포폐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CheckMate –451이라는 임상 3상 시험에서 전체 생존기간에 대한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옵디보 1mg/kg과 여보이 3mg/kg 병용요법이 1차 백금 기반 화학요법 완료 이후 병이 진행되지 않은 확장 병기 소세포폐암(SCLC) 환자를 위한 유지요법으로 평가됐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구체적인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연구 도중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에 대한 새로운 안전성 신호가 관찰되지는 않았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향후 학술지를 통해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연구자들과 협력할 예정이다.

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10~15%를 차지하는 유형의 폐암이다. 공격적인 질환이며 암이 진행 단계에 이를 때까지 증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확장 병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진단 이후 8~13개월이며, 2년 생존율은 5% 미만, 5년 생존율은 1~2%에 불과하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종양변이부담이 10mut/Mb 이상인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옵디보와 저용량 여보이 병용요법을 심사하기 위한 기간을 새로운 자료 검토를 위해 3개월 연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