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 美 바이오벤처에 지분투자

크리스탈지노믹스, 신약R&D 협력 공동참여

2005-10-12     의약뉴스

유유는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로부터 분사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항암제 전문 연구 바이오벤처인 스마트 바이오사이언스(회장 피터 시어스)에 초기 지분 일부를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유유와 신개념 당뇨병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바이오벤처 크리스탈지노믹스도 스마트 바이오사이언스와 이날 MOU를 체결하고 향후 지분 투자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한편, 신개념 항암제를 공동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공동연구 개발된 항암제에 대한 수익 배분권도 확보했다.

공동개발하기로 한 항암제는 지금까지 알려져 있지 않은 새로운 표적 단백질에 작용하는 것으로, 콜롬비아 대학교 연구진들이 세계 최초로 발굴, 세계 특허를 갖고 있으며, 이 특허를 스마트 바이오사이언스가 독점실시권을 갖고 있다.

이번 신개념 항암제 개발에서 크리스탈지노믹스사는 표적단백질의 삼차원 입체 구조를 규명해 구조에 기반한 신약을 발굴하게 된다.

스마트의 대표이사인 오석우 사장은 “이번 유유의 투자와 크리스탈지노믹스와의 연구제휴는 당사의 항암제 분야에 있어서 가까운 미래에 임상 시험을 위한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가능하게 하는 매우 의미 있는 협력”이라고 평가했다.

유유 유승필 회장은 “유유는 우수 의약품을 개발, 보급해 오면서 신약개발을 위한 투자의 기회를 찾고 있었다”며 “이번 투자 협력을 세계적인 신약개발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사장은 “세계적인 대학인 콜롬비아 대학교의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사와 함께 신개념 항암제를 공동 연구하게 된 것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구조기반 신약 발굴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뜻 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