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질병 1위 치질, 급여 1위는 백내장
2005-10-12 의약뉴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국정감사자료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상반기 질병 소분류별 다발성 조사에서 발생건수 1위는 ‘치질’로 11만 5,876건, 급여비지출 1위는 ‘노인성 백내장’으로 755억 7천 51만 7,000원으로 밝혀졌다.
특히 임신, 출산 관련 분류가 다발성 100위 안에 10개 분류가 들어 있어 의료비 부담이 높았다. 단일 자연분만이 2위(10만3,034건), 제왕절개에 의한 단일분만(6만9,566건)이 5위, 집게(겸자) 및 진공흡착기에 의한 단일분만(1만3,304건) 53위, 여타 임신·출산관련 난소·자궁관련 분류들이 100위 안에 포함됐다.
골절관련 분류도 10개 분류가 100위안에 들어있다. 이는 생활·산업 환경이 안전하지 못하고 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노년 백내장(10만2,416건, 발생건수 3위)은 급여비지출도 1위지만 총진료비도 936억 1천5백만 2천 8백 1,330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단일 분류로 높은 의료비부담을 지게 하는 질병으로 확인됐다.
내원일수는 뇌경색증(6만2,774건)이 1백 34만 964일로 전체일수로는 1위지만 발생건당 1위는 정신분열병(4만3,178건)으로 1백8만 2,770 일이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