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약사회장 후보토론회 ‘차질’ 회원들 ‘어리둥절’

변정석 후보 연기요청...최창욱 측 “회원공지 후 연기 당황”

2018-11-19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오는 23일 예정이었던 부산시약사회장 후보 토론회가 차질을 빚고 있다. 최근 변정석 후보는 선관위에 토론회 연기를 요청했고, 이에 최창욱 후보 측은 이미 회원 공지된 상황이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

지역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토론회를 앞두고 변정석 후보는 ‘집안 제사’를 깜빡했다는 이유로 선관위에 연기를 요청했다.

최창욱 후보 측은 회원공지와 보도가 이미 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연기요청을 했다는 점에 대해서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최 후보 측은 “이것도 회무인데, 제사라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연기하는 것은 아니라고본다”며 “회원들에 대한 기만이기도 하고, 토론회라면 상대방이 있는 건데 이렇게 취소하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고 준비가 부족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두 후보는 정책토론회 횟수와 시간을 두고 한차례 이견을 보여 협의과정을 거친 바 있다. 최창욱 후보는 토론회 2회 개최를, 변정석 후보는 1회 개최를 주장하며 상충한 것.

논의 끝에 1회로 하는 대신 시간을 30분 늘려 23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결국 변 후보의 연기 요청에 따라 부산시약사회장 후보 토론회 일정은 오늘 저녁 선관위 회의에서 재논의 및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