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신약개발 열기 연구비 증가로 입증

2018-11-19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제약사들의 연구개발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연구비를 늘리는 것은 미래 성장산업의 핵심이 거기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상위제약사들의 비용 투자가 눈에 띄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 제약산업은 선진 제약사의 제네릭 의약품 생산으로 규모를 키워온 것이 사실이다. 신약을 개발했다고는 하지만 이렇다 할 매출 효과를 얻지 못했으며 해외시장 진출은 언감생심이었다.

그러던 것이 최근 몇 년 사이 괄목할 만한 연구성적을 보이면서 세계에서도 국내 제약산업의 연구력을 높이 평가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한미약품을 필두로 유한양행 종근당 동아에스티 대웅제약 녹십자 등이 주목할 만 신약 개발 후보군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중소 제약사 가운데서도 이 분야에 눈을 돌리면서 상위제약사로 도약을 꿈꾸기도 한다.

제네릭 의약품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한 때문이다. 리베이트를 주는 것도 이제는 힘들게 됐다.

제약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연구개발을 통한 신약개발이라는 당연한 과제가 정착되고 있는것이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이런 분위기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 국내 제약사들의 선진 제약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런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건강 주권을 찾은 일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