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면역항암제 매출 늘어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순이익 증가...시장예상치 웃돌아

2018-10-26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ristol-Myers Squibb)가 올해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BMS의 3분기 순이익은 19억 달러 또는 주당 1.16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작년 3분기 순이익은 8억4500만 달러 또는 주당 51센트였다.

일부 항목이 제외된 조정 주당순이익은 1.09달러를 올리면서 레피니티브(Refinitiv)가 집계한 시장예상치인 91센트를 상회했다.

총 매출액은 56억9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가량 증가했지만 시장예상치인 57억2000만 달러에 미치지는 못했다.

BMS의 주요 제품인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와 여보이(Yervoy) 매출은 각각 17억9300만 달러, 3억8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2%, 18% 증가했다. 두 제품 매출에 대한 시장예상치는 16억9000만 달러, 3억2600만 달러였다.

BMS가 화이자와 판매 중인 항응고제 엘리퀴스(Eliquis) 매출은 15억7700만 달러로 28%가량 늘었지만 시장예상치인 16억7000만 달러를 넘지는 못했다. 이는 2분기 매출인 16억5000만 달러보다 낮아진 수치다.

BMS는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3.55~3.65달러에서 3.80~3.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전망은 올해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중앙값인 3.64달러보다 높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