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어다이닉스, 알리쿠아와 합병 계약 체결
상장회사로 전환...통증 치료제 개발 계획
미국 제약회사 알리쿠아 바이오메디컬(Alliqua BioMedical)과 어다이닉스(Adynxx)가 합병 계약을 맺었다.
알리쿠아와 어다이닉스는 어다이닉스의 주주가 알리쿠아의 대주주가 된다는 확정적인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 합병을 통해 통증을 치료하는 질환 조절, 비-마약성 치료제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둔 상장 제약회사가 될 것이다.
합병 계약에 따라 어다이닉스의 주주들은 알리쿠아 보통주의 86%, 기존 알리쿠아 주주들은 알리쿠아 보통주의 14%를 소유하게 된다. 알리쿠아는 계약 절차가 완료된 뒤 회사명을 어다이닉스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비상장회사였던 어다이닉스가 나스닥 상장 회사가 되는 것이다.
어다이닉스의 주요 제품 후보물질인 브리볼리지드(brivoligide)는 수술 후 통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큰 환자에게 지속적인 통증 완화 효과를 제공하고, 환자들의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감소시키는 수술 후 통증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어다이닉스의 릭 오르 CEO는 “미국 내 마약성 진통제 위기 때문에 통증을 치료하고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감소시키는 비-마약성 치료제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목표는 수술 후 큰 통증을 경험하고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위해 브리볼리지드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또한 초기단계의 내부 프로그램 개발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발굴 제휴, 추가적인 라이선싱 활동을 통해 탄탄한 통증 및 염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브리볼리지드는 슬관절 전치환술을 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2상 시험에서 PCS(pain catastrophizing scale) 평가척도 점수가 높은 환자의 통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관찰됐다.
브리볼리지드의 임상 프로파일은 슬관절 전치환술과 유방절제술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통해 계속 평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