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츠카제약, 디지털 의약품 분야 제휴 확대

정신질환 치료용 제품...추가 개발 계획

2018-10-12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일본의 오츠카제약과 미국의 프로테우스 디지털 헬스(Proteus Digital Health)가 제휴 관계를 확대했다.

오츠카제약과 프로테우스는 작년 11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승인된 아빌리파이 마이사이트(Abilify Mycite)가 포함된 의약품 포트폴리오의 추가적인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확대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계약은 중증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수요에 대응하는 디지털 의약품 및 치료 모델의 발전을 위한 두 회사의 노력을 강화한다. 제휴 확대에 따라 오츠카는 8800만 달러가량을 프로테우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 계약은 향후 5년 동안 디지털 의약품을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것이다.

오츠카와 프로테우스의 직원으로 구성된 협력팀은 아빌리파이 마이사이트 시스템의 상업적 개발 및 시장 조율, 소프트웨어 통합 및 표준화, 제조, 공급망 통합, 협조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중증 정신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비정형 항정신병약과 프로테우스의 센서가 통합된 치료제들이 포함된 디지털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차세대 제품 특징과 센서 기능을 함께 개발하면서 디지털 의약품의 잠재력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오츠카 북미제약사업부 카비르 나스 CEO는 “정신건강분야에서 미충족 의료수요에 시달리는 환자에게 부가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의약품을 의료 생태계에 통합시킬 수 있는 기회에 계속 집중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제휴 확대는 이 전략의 초석이 되며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 개발을 통해 정신건강 커뮤니티에 도움을 줄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프로테우스의 앤드류 톰슨 CEO는 “이 제휴 확대는 정신건강 환자에게 새로운 디지털 의약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