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잔탁 정 75mg’ 출시

경미한 위염환자에 적합…선택폭 확대 기대

2005-10-04     의약뉴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 대표이사 김진호)이 최근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제 ‘잔탁 75mg 정’을 새롭게 발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잔탁(성분명 라니티딘) 정 75mg은 기존 정제의 라니티딘 성분을 절반으로 줄여, 경미한 위염 환자들도 1일 2회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잔탁 정 75mg은 양쪽이 볼록한 오각형의 분홍색 필름코팅정제로, 형태에 있어서도 백색의 원형 필름코팅정제인 150mg 정과 차별화했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150mg정제와 주사제의 두 가지 형태가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

잔탁은 영국 GSK가 개발한 위·십이장 궤양 치료제로, 위 내의 H2 수용체를 차단해 위산과 펩신 분비를 억제하며, 기존의 H2 수용체 차단제와는 다른 화학구조를 지녀, 지금까지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 시 나타난 문제점을 상당부분 해결한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GSK 마케팅 PM 양재호 대리는 “극심한 위염이나 위·십이지장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에 150mg 정제가 처방돼 왔지만, 위산과다나 속쓰림 등 위염 증세가 비교적 경미한 환자들의 경우, 기존의 정제에 대한 환자 순응도가 떨어져, 성분을 줄인 정제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75mg 정제 출시가 그동안 잔탁 처방 및 복용을 주저해 왔던 의사나 환자들에게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경미한 위염 치료에 확신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잔탁 정 75mg은 주로 경미한 위염이나 위산과다, 속쓰림, 신트림 등에 1일 2회 경구 복용한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