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스텔라라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효과

관해 유도 입증...적응증 추가 가능성

2018-10-10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의 스텔라라(Stelara, 우스테키누맙)가 임상시험에서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관해를 유도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 얀센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UNIFI라는 임상 3상 시험에서 스텔라라 정맥주사가 임상적 관해 및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발표했다.

스텔라라는 현재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된 의약품이다.

UNIFI 연구는 고식적인 치료제 또는 생물학적 치료제 투여 후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궤양성 대장염 환자 961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됐다.

시험 결과 스텔라라 130mg 투여군 중 15.6%와 스텔라라 6mg/kg 투여군 중 15.5%가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위약군 중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5.3%였다.

스텔라라 130mg 투여군 중 26.3%와 스텔라라 6mg/kg 투여군 중 27%는 내시경적 치유를 경험한 것으로 관찰됐다. 이에 비해 위약군 중 내시경적 치유를 보인 환자 비율은 13.8%였다.

임상적 반응률은 스텔라라 130mg 투여군이 51.3%, 스텔라라 6mg/kg 투여군이 61.8%, 위약군이 31.3%로 집계됐다. 스텔라라 130mg 투여군 중 20.3%, 스텔라라 6mg/kg 투여군 중 18.4%, 위약군 중 8.9%는 점막 치유를 경험했다.

이외에도 스텔라라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한 염증성 장질환 설문지(IBDQ) 점수와 염증 관련 지표들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8주 동안 이상반응, 중대한 이상반응, 감염증 발생률은 스텔라라 투여군과 위약군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얀센 연구개발부 임상개발부문 필립 사파리 부사장은 “스텔라라는 궤양성 대장염 같은 면역-매개성 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류킨-12 및 인터류킨-23 사이토카인을 표적으로 하는 최초의 생물의약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 3상 UNIFI 연구에서 나온 유도요법 자료는 궤양성 대장염을 치료하는데 있어 이 경로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이는 향후 효과적이고 안전한 새 치료옵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