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휴마로그 후속 제품 임상 3상 성공적
연구 목표 달성...내년에 승인 신청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앤드컴퍼니(Eli Lilly and Company)는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2건에서 연구 목표가 달성됐다고 발표했다.
릴리는 2일 공식 발표를 통해 임상 3상 시험 2건에서 치료 26주 이후 울트라 래피드 리스프로(Ultra Rapid Lispro, URLi)의 당화혈색소(A1C) 감소 효능이 휴마로그(Humalog, 인슐린리스프로)에 비해 비열등한 것으로 나타나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고 밝혔다. URLi는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식후 당 조절을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
URLi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의 몸에서 인슐린이 작용하는 방식을 좀 더 밀접하게 반영함으로써 더 나은 식후 혈당 수치 조절을 돕는 새로운 식사시간 인슐린 제제다.
임상 3상 시험인 PRONTO-T1D와 PRONTO-T2D는 URLi와 휴마로그의 안전성과 효능을 비교하기 위해 각각 제1형 당뇨병 환자 1,222명과 제2형 당뇨병 환자 67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URLi는 식이검사 도중 1시간째와 2시간째 혈당 변동폭 감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증, 야간 또는 전체 저혈당증 발생률 면에서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릴리 당뇨병사업부 인슐린제품개발부 토마스 하디 수석의료책임자는 “인슐린 및 당뇨병 관리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식후 높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URLi는 식후 혈당 유지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식사시간 인슐린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연구에서 URLi의 전반적인 안전성 및 내약성은 휴마로그와 비슷했다. 릴리는 자세한 연구 결과를 내년에 발표할 것이며 이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승인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