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드래곤플라이, 암 치료제 개발 제휴 체결

독점적 옵션 확보...개발·상업화 협력

2018-10-02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머크(MSD)와 미국 제약회사 드래곤플라이 테라퓨틱스(Dragonfly Therapeutics)가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제휴를 맺었다.

드래곤플라이는 고형종양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면역치료제를 발굴, 개발, 상업화하기 위해 계열사를 통해 MSD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제휴는 드래곤플라이의 TriNKET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다수의 고형종양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제품들에 관한 독점적인 지적재산권을 획득할 수 있는 선택권을 MSD에게 제공한다. 드래곤플라이는 향후 계약금과 단계별 지급금으로 최대 6억9500만 달러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드래곤플라이의 TriNKET 플랫폼은 T세포와 마찬가지로 면역체계의 일부인 NK세포가 암 세포를 인식해 파괴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알려졌다. NK세포는 T세포와 B세포를 활성화하며 T세포의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다.

드래곤플라이의 빌 헤이니 CEO는 “MSD는 고형종양 치료제에 대한 선도기업이며 획기적인 치료옵션을 환자에게 제공해왔다”며 “MSD와의 협력을 통해 여러 고형종양 환자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가속화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머크연구소 발굴·전임상개발부문 조 밀레티치 수석부사장은 “드래곤플라이의 기술 플랫폼은 NK세포 수용체 관여의 힘을 활용해 고형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드래곤플라이의 팀과 협력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