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온, 美생명공학사 '신티뮨' 인수

항FcRn 항체 획득...현재 초기 임상 단계

2018-09-27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알렉시온(Alexion Pharmaceuticals)이 미국 생명공학기업 신티뮨(Syntimmune)을 인수했다.

알렉시온은 FcRn(neonatal Fc receptor)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인 임상 단계 생명공학기업 신티뮨을 인수하는 확정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신티뮨의 신약 후보물질 SYNT001은 FcRn과 IgG(Immunoglobulin G) 간의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인간화 단일클론항체로 희귀 IgG 매개성 질환 치료법을 개선시킬 가능성이 있다.

현재 SYNT001은 온난 자가면역용혈빈혈(WAIHA) 환자와 심상성천포창 또는 낙엽상천포창 환자에 대한 임상 1b/2a상 시험을 통해 평가되고 있다. 신속한 IgG 감소를 나타내는 작용기전이 입증된 상태다.

알렉시온은 신티뮨 인수를 위해 계약금으로 4억 달러를 지급하고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추가로 8억 달러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총 인수 금액은 12억 달러다. 인수절차는 올해 4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렉시온의 루드비히 한슨 최고경영자는 “FcRn 표적으로 삼는 접근법은 IgG 매개성 질환 치료법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 SYNT001은 초기 임상시험에서 성공적으로 작용기전이 증명됐으며 다수의 희귀 IgG 매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티뮨 인수는 알렉시온의 파이프라인을 재건하는데 있어 중요한 단계이며 임상 단계 희귀질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기존 희귀질환 사업과 전략적으로 잘 맞으며 온난 자가면역용혈빈혈 같은 질환을 앓는 환자를 위한 치료법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YNT001은 임상 개발 단계에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항-FcRn 치료제다”고 부연했다.

신티뮨의 세스 해리슨 회장은 “알렉시온의 입증된 희귀질환 전문지식과 개발 및 상업적 역량이 SYNT001을 개발하는데 있어 이상적인 토대가 돼 광범위한 잠재력이 실현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