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두고 오래 먹어야 하는 밤

2018-09-27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밤이다.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깐다.

겉껍질을 까니 속껍질이 나왔다.

다시 그 것을 까니 얇은 막이 나왔고 그 것을 제거하니 비로소 먹을 수 있는 밤이 됐다.

시장에서 사지 않고 밤나무에서 직접 땄으니 현장에서 맛보는 것이 예의다.

먹어보니 아직 덜 여물 었는지 딱딱하기 보다는 여린 맛이 났다.

씹을수록 고소해 쪄먹거나 구워 먹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났다.

비타민 단백질 탄수화물이 풍부하다.

곁에 두고 오래 먹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