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기강 해이 '심각 '
보안관리 허술 대책마련 시급
2005-10-04 의약뉴스
자료에 따르면 ‘기강 해이’ 지적이 많아 업무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그 주된 사항이 캐비넷 관리, PC부팅시 비밀번호 관리규칙위반 등 보안관련 사항이 많다.
22개로 지원 가운데 가장 많이 지적당한 서울지원은 기강감사에서 17건을 지적당했다. 본원도 17건중 13건이 기강관련 지적 사항이다. 기강감사는 주로 보안관련 지적 사항이 많았다. 더구나 2003년 기강 감사자료는 제출되지도 않아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름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는 개인정보와 의료기관정보를 많이 다루는 심평원의 특성상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심평원의 개인정보와 의료기관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사람이 하는일이라 깜박해서 실수를 한다”며 “늦게까지 일하다가 디스켓을 그대로 둔 채 퇴근하기도 하고 PC부팅 번호에 영문을 조합하는 것을 ‘실수로’잊는 경우가 있다”고 말해 보안의식 부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보 보안이 중요한 기관에서 ‘깜박’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전문가들은 정보누출은 순식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보 보안의식은 관련기관에서 철저하게 교육·관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