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천식치료제 '파센라' 장기 효능·안전성 입증
천식 악화 예방...개선 유지 확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천식치료제 파센라(Fasenra, benralizumab)가 장기적인 임상 3상 시험에서 일관된 안전성과 지속적인 효능이 입증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BORA라는 임상 3상 연장 연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이전에 SIROCCO 또는 CALIMA 임상 3상 시험 중 하나를 완료한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파센라는 미국, 유럽, 일본 등 다수의 국가에서 중증 호산구성 천식에 대한 부가 유지요법으로 승인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첫 호흡기 생물의약품이다.
BORA 시험에서 파센라를 추가로 56주 동안 투여했을 때 나타난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은 SIROCCO와 CALIMA 시험에서 관찰된 것과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SIROCCO 또는 CALIMA 시험에서 관찰된 효능 지표 개선은 치료 2년째에도 유지됐으며 SIROCCO 또는 CALIMA 시험에서 위약을 투여받은 이후 BORA 시험에서 파센라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개선을 경험했다.
치료 전 혈중 호산구수 수치가 300cells/μL 이상이며 SIROCCO 또는 CALIMA과 BORA까지 8주마다 파센라를 투여받은 환자 중 74%는 2년 동안 악화를 경험하지 않았으며 폐 기능 개선과 천식 조절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SIROCCO와 CALIMA 시험에서 1년 동안 악화를 경험하지 않은 환자 비율은 각각 65%, 66%로 집계됐었다. 이에 비해 위약군은 49%였다.
이외에도 파센라 치료군은 폐 기능, 천식 조절, 천식 관련 및 전반적인 건강 관련 삶의 질 점수의 개선과 거의 완전한 호산구 감소가 유지됐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상기도감염, 천식 악화, 두통, 기관지염, 급성 부비동염 등이 보고됐다. BORA 연구 자료는 유럽호흡기학회(ERS)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의약품개발부 션 보헨 부사장은 “BORA 자료는 질환 조절을 돕는 지속적인 효능과 장기적인 사용을 위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춘 치료제가 필요한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에게 중요한 소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