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 메디컬 에스테틱 매출 2배로 키운다

성장 계획 발표...연 1~2개 제품 발매

2018-09-17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글로벌 제약회사 엘러간(Allergan)은 2025년까지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 매출을 두 배로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엘러간은 메디컬 에스테틱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포트폴리오 및 파이프라인에 대한 소식과 성장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엘러간의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에는 안면미용, 바디컨투어링, 성형 및 재생의학 제품 포트폴리오가 포함된다. 엘러간은 작년에 이 사업부의 매출이 38억 달러였지만 2025년에는 70억~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엘러간은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면서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1~2개의 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엘러간의 메디컬 에스테틱 R&D팀은 이를 위해 2025년까지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한다.

엘러간은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인 보톡스(Botox)의 적응증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며 이와 동시에 새로운 제제도 개발하고 있다. 엘러간은 고용량 보톡스에 대한 연구에서 높은 용량의 보툴리눔 독소가 중등도에서 중증의 미간 주름에 대해 더 큰 치료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난주에 엘러간은 본티(Bonti)를 인수하면서 속효성 보툴리눔 신경독소 혈청형 E 프로그램을 파이프라인에 추가하기도 했다.

또한 엘러간은 새로운 신경독소, nivobotulinumtoxinA 액상 제형을 개발 중이며 이와 관련해 미간주름, 눈가 주름에 대한 개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엘러간의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에는 피부 필러 쥬비덤(Juvederm), 쿨스컬프팅(CoolSculpting) 등도 포함돼 있다.

엘러간은 시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안면미용부문 판매 인력을 20%가량 늘리고 광고 활동과 교육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 내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중국 메디컬 에스테틱 팀도 두 배로 늘릴 생각이다.

엘러간의 브렌트 선더스 회장은 “오늘날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은 놀라운 새 성장기를 앞두고 있다”며 “엘러간은 선도적인 입지를 지키고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을 2025년까지 두 배로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사는 광범위한 메디컬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및 파이프라인의 독보적인 혁신과 우수한 제공자 경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