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전 의협회장, KOFIH 이사장 선임
오는 12일 취임…“ 재단 역량 키워나갈 것”
2018-09-12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제5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이사장으로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전 회장이 낙점됐다.
KOFIH는 개발도상국가를 비롯한 외국, 군사분계선 이북지역(북한), 재외동포 및 외국인근로자등에 대한 보건의료지원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국제협력 증진과 인도주의의 실현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지난 2006년 설립됐다.
KOFIH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에 의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오는 12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임기를 시작하는 추 전 회장의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법에 따라 연임할 수 있다.
추 전 회장은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북한 등 개도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보건의료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에 맞는 역할과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 북한에 대한 경제적 제재가 남아있지만 보건의료분야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UN도 허용해주고 있다”며 “최근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북한 개방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하겠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재단이 남북협력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단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무진 신임 이사장은 1986년 서울의대를 졸업,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충북의대와 순천향의대 부교수를 지냈으며, 용인시의사회장과 의협 정책이사, 제38‧39대 의협 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