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이게이트, 앞포도막염 치료제 임상 3상 실패
비열등성 입증 못 해...주가 하락
2018-09-05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안과질환 전문 제약회사 아이게이트 파마슈티컬스(EyeGate Pharmaceuticals)는 앞포도막염 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아이게이트는 비감염성 전안부 포도막염 환자를 대상으로 EGP-437(인산덱사메타손 점안액)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 임상 3상 시험의 주요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이 연구에서 EGP-437은 전안방 세포 점수 감소로 정의된 임상적 효능이 확인됐지만 프레드니솔론 아세트산염과의 비열등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이는 염증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후인 전안부 세포 수가 14일째 0인 환자 비율로 측정됐다. 아이게이트는 연구 자료를 검토한 뒤 EGP-437에 대한 전략적 옵션을 평가할 생각이다.
아이게이트의 스티븐 프롬 최고경영자는 “포도막염 연구 결과에 실망하기는 했지만 자료를 검토한 뒤 EGP-437의 미래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다. 이는 각막 표면 손상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사의 혁신적인 안내 붕대 겔(OBG)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들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아이게이트의 주가는 14%가량 하락했다.